제로의 초점

제로의 초점 / ゼロの焦点 / 마쓰모토 세이쵸 / 1959 / 이상북스

1. 교보에 어학 관련된 책을 주문 하면서 반값에 판매 하길래 같이 주문함.
마쓰모토 세이쵸의 소설은 출간이 되어 있더라도, 가능하면 모비딕과 북스피어에서 새로 번역된 책으로 볼려고 미루는 편이다.
하지만 <제로의 초점>은 모비딕과 북스피어의  출간 예정 목록에 없어서 주문했다.

2. 책에 관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누도 잇신 감독의 <제로 포커스>(2007)의 원작 소설이다.
보고 싶은 영화인데 아직도 구해보진 못했다.

3. 일본 지명이나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진 않아서 쉽게 읽을수 있었다.
내가 읽은 마쓰모토 세이쵸의 장편은 50~60년대 고도 성장 시기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제로의 촛점>도 50년대 말의 사건에서 10여년 전의 패망의 혼란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점과 선>, <그림자의 벽>처럼 일본 우익의 어두움을 보여주지 않는데, 아무래도 범인이 여성이라서 다른 방식으로 결말을 처리하고 있다.

소설 초반 몇몇 부분(특히 신혼여행)의 여성 묘사는 지금 시대에서 보기엔 많이 올드한데, 소설이 나온 시기가 50여년 전이라는걸 감안하고 봐야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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